짝사랑 고민 ㅜㅜㅜ 진짜 고민이라 진지하게 여쭤봅니다.. 전 올해 20살이고 10년전 그니까.. 10살-11살때쯤
짝사랑 고민 ㅜㅜㅜ

진짜 고민이라 진지하게 여쭤봅니다.. 전 올해 20살이고 10년전 그니까.. 10살-11살때쯤 만난 남자애가 있어요. 그때 서로 좋아했는데 어려서 그런가 고백하기도 좀 부끄럽고 그래서 썸만 타다가 반도 갈라지고 저도 이민을 가면서 서로 잊은 관계가 됐어요. 그러다가 제가 코로나가 터지면서 다시 한국으로 왔고(원래동네) 중학교를 들어갔는데 그 친구가... 있더라구요.. 이렇게 다시 재회를 하면서 또 좋아했어요..물론 저 혼자.. 그친구는 관심도 없어보이더라구요 무시하기도하고.. 근데 제가 고등학교도 아예 다른지역으로 전학도 가면서 못본지 벌써 5년이 넘어가고 또 그 사이에 남자친구를 500일정도 사귄적이 있었는데도 그친구가 안잊혀져요. 연애때는 종종 생각나는 정도였지만 아무생각없었어요. 근데 다시 혼자로 지내고..그러다보니까 다시 미친듯이 생각이 나요. 그냥 10년째 걔한테 이렇게까지 진심인게 바보같고 .. 겨우겨우 인스타 찾아서 최근에 맞팔한거 말고는 그닥 뭐도 없고..왜이렇게 좋아하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직 디엠은 안해봤어요. 솔직히 마음같아선 당장이라도 걔가있는 어디든지 달려가서 고백하고 사귀고싶은데 왜이렇게 조심스러운지 모르겠네요 지금 제가 입학앞두고 자격증 준비하랴 뭐하랴 너무 바쁘고 여유도 없어서 이래도 되나 싶은 마음이에요 그냥 어떻게든 잊으려 애쓰기만 하는중입니다..
만약 그 남자친구가 질문자님을 끝까지 무시하고
그 어디에서도 얻을 수 없는 보물 같은 것일 겁니다.
'이루어지지 않아야' 진짜 소중한 사랑이되는 것은
그 남자친구가 꼭 질문자님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는다고
"그리워하는 데도 한 번 만나고는 못 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을 못 잊으면서도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