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5월 30일 부터 6월 3일까지 해외를 가기로 했는데 제가 선호하는 동남아는 거의 다 우기고 30도가 넘더라고요ㅜ 가족들끼리 5월 6월때 가족여행으로 가기 좋은 해외 추천해주세요!비행시간은 6시간 이내 였으면해요!

물론이에요! 표 없이 자연스럽게 정리해드릴게요.

먼저, 5월 말부터 6월 초는 기온이 많이 올라가는 시기라 동남아는 덥고 습한 경우가 많지만, 그중에서도 시원하거나 쾌적한 지역은 여전히 있어요. 가족들과 함께 가는 여행인 만큼 무덥지 않고, 비행시간도 6시간 이내이며, 모두가 즐겁게 다닐 수 있는 곳을 기준으로 추천드릴게요.

가장 먼저 추천드리고 싶은 곳은 일본 홋카이도예요. 삿포로나 오타루 같은 지역은 평균 기온이 18~24도 정도로 매우 선선하고 쾌적해요. 자연 풍경, 온천, 시장, 맛집까지 다 갖추고 있어서 어르신이나 아이가 있어도 무난하게 여행하기 좋습니다. 일본 특유의 청결한 숙소와 음식 문화도 가족여행에 잘 맞죠.

다음으로는 대만 타이중이에요. 대만은 6월부터 우기가 시작되긴 하지만, 타이중은 상대적으로 덜 비가 오는 지역이에요. 날씨는 덥긴 하지만 습도가 낮고 그늘에서는 제법 시원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야시장이나 미야하라 아이스크림, 일월담 같은 명소들이 있어서 볼거리도 많고, 물가도 저렴해서 실속 있는 여행이 가능합니다.

홍콩도 좋은 선택이에요. 비행시간이 약 3시간 반 정도이고, 최근 관광 분위기도 다시 활기를 띠고 있어요. 쇼핑, 야경, 빅토리아 피크, 하버크루즈 같은 다양한 볼거리들이 있어서 가족끼리도 충분히 즐길 수 있어요. 6월 초는 아직 태풍도 없고 기온도 견딜 수 있는 수준이라 무리하지 않고 다닌다면 무난한 여행지예요.

괌은 휴양 위주로 생각하신다면 추천드릴 만한 곳이에요. 우기가 시작되는 시기이긴 하지만 6월 초는 강수량이 적은 편이라 괜찮은 편이에요. 투몬비치에서 해수욕을 하거나 렌터카로 아일랜드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좋고, 미국령이라 가족 단위 여행에 잘 맞는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요. 휴식과 쇼핑을 함께 하고 싶다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살짝 독특한 추천은 베트남 달랏이에요. 보통 베트남은 더운 곳이지만, 달랏은 해발 고도가 높아 연중 시원하고 맑은 날씨가 특징이에요. 18~26도 정도로 여행하기 딱 좋은 기온이고, ‘동남아의 작은 유럽’이라 불릴 정도로 고즈넉하고 낭만적인 도시예요. 꽃, 정원, 카페, 호수 등 감성적인 분위기를 좋아하신다면 정말 만족하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