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공부를 너무 못합니다 공부를 할 마음도 없고, 잘 하지도 못합니다.솔직히 노력도 안 해놓고
제가 공부를 너무 못합니다 공부를 할 마음도 없고, 잘 하지도 못합니다.솔직히 노력도 안 해놓고
공부를 할 마음도 없고, 잘 하지도 못합니다.솔직히 노력도 안 해놓고 이런 말 하기 참 부끄럽지만 저는 공부를 못해요.공부만 더 잘했으면 부모님이랑 사이도 좋았을 텐데요. 아직 학생이니까 공부가 중요한 것도 압니다. 물론 공부를 하면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겠죠, 선택의 폭도 넓어지고. 부모님이 하시는 말은 다 맞는 말인데도요. 제가 생각하기엔 굳이 좋은 대학 안 가도 어찌저찌 돈 벌어 살 길은 많은데, 부모님은 그걸 인정하지 않아요. 맨날 학원도 여기저기 가보고 인강이든 뭐든 부모님이 저 공부 시키려고 참 노력 많이 하시는데 그거에 지독하게 안 따르는 제가 밉습니다. 돈은 돈대로 나가고 저는 죽어도 공부를 안하니 얼마나 속 썩히셨을까요. 저는 늘 할 일 미뤄놓고 스스로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하고요. 계속 악순환이에요. 어쩌다 한 번 공부를 시작하면 결과가 잘 나오던가 발전하는 모습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것도 아니고. 애초에 공부를 할 이유를 모르니 하고 싶은 마음이 들 리가요. 일단 하면 좋다. 안하면 나중에 후회한다는 말도 맞는 말이겠죠. 하지만 이미 저부터 저 스스로를 포기했는데 뭘 할 수나 있을까요. 진짜 너무 힘들어요. 저는 담배피고 술마시고 그런 건 안 하지만 저 스스로도 제가 너무 방황하고 있다고 느껴져요. 이제는 방 안에서 부모님 발소리만 들려도 긴장이 돼요. 부모님이 조금이라도 공부 얘기 꺼내면 괜히 속도 울렁거리고 울 것 같고요. 진짜 다 던져놓고 절 들어가서 머리 밀고 다 잊고 살고 싶습니다. 매일매일 잠들 때만 편해요. 일어나면 또 숨막혀요. 제가 이러는데도 부모님은 아직도 절 포기하지 않으시고 계속 기대를 하십니다. 저 낳아주시고 키워주신 부모님이니 당연히 기대하시겠죠. 근데 부담스러워요. 정말 뻔뻔하고 심한 말이지만 이럴거면 차라리 무관심이 낫다고 느껴질 만큼이요. 이미 많이 부모님을 실망시켜드렸는데 지금이라도 정신 차리고 제대로 공부하자는 마음이랑 그냥 이대로 인생 막 살까 싶은 마음이 번갈아서 듭니다. 저도 이런 생각하는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해서 당장 내일도 부모님 볼 낯짝이 없습니다.

1. 공부를 못해서 부모랑 사이가 안좋은게 아니고
2. 다른 비젼이라도 가지고 열심히 살면 부모가 좋게 봐줄것임.
부모 자신부터 학벌 좋은 것 맞는지 따져봐야 할듯.
대체로 학벌 안좋은 부모의 자식들이 공부안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러함.